성인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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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조울증은 지나치게 들뜨는 감정과 우울한 감정이 계속 교차되어 나타나는 기분장애입니다. 이때 조증과 울증의 기간은 일정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우울한 상태가 들뜨는 상태에 비해 길다고 합니다. 조울증은 두 가지 극적인 정서가 번갈아 나타나므로 양극성 장애라고도 불립니다. 조증 상태에서는 지나치게 기분이나 자신감이 고양되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실제 식사나 수면과 같은 기본적인 욕구도 충족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들뜨고 흥분된 상태를 보입니다. 이에 반해 우울 상태에서는 슬프고 불안하며 어떤 일에도 자신이 없고 스스로 쓸모없고 무기력하다고 느껴지면서 자살사고도 증가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현실 검증력을 잃고 망상이나 환청, 환시 등을 경험하는 정신증적(psychotic) 상태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조증 상태와 우울 상태는 계속해서 교대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또는 정상적인 상태로 이환되었다가 다시 기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간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일반적으로 조증 상태에 비해 우울 상태가 길고 잦은 편입니다. 발병은 20~30대에 많으나 갱년기 또는 초로기에 뒤늦게 발병하기도 합니다.
조울증 증상
조 (躁) 울 (鬱)
비유하여 술에 잔뜩 취해 유쾌하게 떠들고 있을 때와 비슷합니다.

· 쉴 새 없이 떠들며 대담해집니다.
· 이것저것 주책없이 말하고 행동하며 논리에 비약을 보입니다.
· 쓸데없이 물건을 사는가 하면 내키는 대로 무엇이건 함부로 남에게 줍니다.
· 별로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서 새로운 계획을 마구 세우며 공격적이고 화를 잘 냅니다.

이 경우 정신병의 특징으로 자신이 병이라는 자각이 없습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는 느낌이 가득하며, 수면시간이 짧은데도 피로감을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실제 체력소모는 많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여읜 심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 아무런 희망도 없으며 모든 일을 귀찮아합니다.
· 말수가 적어지며 자기 과거만 후회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거나 출근하기를 귀찮아 합니다.
· 사고의 진행이 정체되며 항상 나쁜 면만을 의식합니다.
사업이나 사회적 지위, 학업, 생활면에서도 자신이 없어지고, 건강에 대해서는 병과 죽음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수가 많습니다.

이렇다 할 원인도 없이 우울해지고 쓸데없는 자책만 하는 것이 이 병의 특징입니다. 우울 상태에서는 자책이 지나쳐 자살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울증 원인
생물학적 요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불균형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명이 조울증이 있는 경우에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심리사회적 요인 스트레스, 임신이나 분만, 사춘기
조울증 치료
  • 약물치료아이콘
    약물치료
    조울증은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입니다. 조울증은 쉽게 재발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발병 시 빨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가정이나 직장 혹은 대인관계에서 큰 손실을 입히고, 정신과 환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처음 발병 이후 증상이 완화되어도 유지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3년 이내에 거의 대부분 환자에서 재발한다고 합니다.
  • 심리치료아이콘
    심리치료
    조울증 환자의 경우 상실감에 특히 취약하며, 조금의 불편한 감정도 견디지 못하고 회피하려는 역기능적인 정서조절 방식을 보입니다. 약물치료에 더하여 심리치료는 환자가 자신의 내적 감정을 직시하고 인내하며 견디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